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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애플,어도비

weenybee 2010. 2. 18. 07:02
애플과 어도비... 사실 참으로 오랜 인연입니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을때마다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늘 발표하던 오랜 업계의 파트너입니다. 오랫동안 오히려 윈도버전보다 맥을 더 잘 지원했고 맥사면 늘 불법으로 합법으로 당연히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따라다니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도비는 늘 그렇듯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고 중복내지는 경쟁력 없는 소프트웨어는 가지쳐서 정리해왔습니다.
2d그래픽의 왕좌에서 영상쪽 웹쪽으로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사서 분야를 늘려놨습니다.
그래픽쪽과 통합문서포멧인 PDF까지는 잘해왔는데 웹쪽으로는 크게 재미를 못봤습니다. 그래도 웹 그림은 모두 포토샵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딸려온게 플래시인데 사실 이거 살려고 매크로미디어를 구입했었죠.

이상하게도 맥os의 문제인지 플래시의 문제인지 어도비로 넘어가고 나서부터 문제는 시작된거 같습니다. 애플도 사파리라는 웹브라우저를 내놓고 불여우도 나오고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플래시가 느려졌습니다. 사파리,불여우도 오래 띄워놓으면 느려집니다. 근데 플래시를 한번씩 죽여주면 그런대로 좀 빨라집니다. 따라서 맥에서 플래시를 쓰는 경우는 제경우 유튜브같은 동영상 싸이트 갈때만 쓰고 왠만해선 꺼둡니다. (플래시 끄는 유틸리티는 필요하시면 링크 걸어드립니다. )

그래서 이 문제가 아이폰 나올때 생겨난 문제가 아니고 맥os랑 어도비의 플래시랑 생겨난 문제로 인해 형식적으로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빼기로 결정합니다. 태스트를 해보니 별로고 문제가 많다라고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겁니다. 어도비는 아이폰이 나오면서도 계속 아이폰 플랫폼에 플래시를 심을 방법을 찾았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분명 어도비도 애플과 의견 교환중이다 준비는 다됐다라고 얘기는 했지만 애플은 계속 거부를 했습니다. 사실 애플은 사실상 거부를 한셈이죠.

어도비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용 플래시를 제공했고 아이폰만 남았으니 애플도 이제 지원해라 라는 식으로 얘기했음에도 애플은 조용했습니다.

애플이 어이패드를 발표했습니다. 역시 플래시 얘기를 발표회장에서 돌려 보여주었습니다. 플래시는 역시 안들어가요 라고요. 이미 어도비는 언론플래이를 시작했습니다. 마무리로 어도비의 플래시 담당자가 블로깅을 했고 내용은 플래시가 전체 웹의 상당수에 플래시가 들어가 있어서 지원을 안하면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받는거다라고요. 잡스가 화답을 보냈습니다. 너무 버그가 많아 못넣겠다. 그리고 우린 html5를 지원한다라고 했죠?

다시 어도비는 그럼 우리 맥용 플래시를 좀 가볍게 만들겠다 얘기를 했습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버기라는 명목으로 플래시를 거부하고 있지만 어도비가 고생고생해서 만들때쯤 아마도 HTML5를 전폭지지로 플래시를 왜면할 공산이 큽니다. 어도비는 아마 사용자에게 애걸할것이고요.

애플의 입장에서는 플래시가 들어오면 아무래도 한방에 훅 갈수 있으니 버티거나 제한적인 방법으로 아주 오랫동안은 버틸거 같습니다.

어도비는 속타가 약간 위안을 받거나 그냥 평생 속타들어갈수도 있겠죠. 이게 소프트웨어 회사의 비애입니다. 옛날이랑 달라서 하드웨어에서 제한이 가능하다는게 요즘 세상이라 막강 소프웨어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시장을 이끌수 없습니다.

어도비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나 아이패드같이 준비하는게 답일수고 있겠습니다. 아이패드보다 좀 넓게 PDF 지원확실하게 하고 플래시 지원해주고 관련 플래시용 앱 개발라인 가꾸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넣어주고 그림과 스캔되고 뭐 이렇게 저렇게 넣고 싶었던 자사의 소프트웨어라인 제공하면 좀 팔리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어도비의 맥용 제품 개발을 중지해버리는 겁니다. 손해좀 보더라도 애플과 협의를 이끌어내면 되겠죠.

애플은 표면적으로 공개 기술을 지원해오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의 미래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쪽으로는 재미를 못 볼 가능성이 당장은 농후합니다.

애플은 mac os x로 넘어오면서 저서가 가진 기술 대부분을 버리고 공개 솔루션이 있으면 그거 쓰는 정책으로 바뀌었습니다.

징징어도비가 개선된 플래시를 준비를 해도 공개솔루션지원을 애플이 계속 고집하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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