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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내놓은 매직패드... 애플도 이젠 먹고 살만하니 한창 구글과 전쟁중인 이 시점에서 애플의 성장스토리에 맞지 않는 장난감을 내놨습니다. 이게 물론 연말에 깜짝 기기에 대한 초석이면 모를까 현재로선 애플 제품군의 방향과는 맞지 않는 가젯임은 분명합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입력기기에 대해 평이 좋지 않습니다. 퍽마우스, 마이티마우스 등등 걸(레)작을 내놓은바 있고, 원터튼 끝까지 고집하다가 이젠 아예 손가락이 모자랄정도의 멀티터치 기술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데스크탑용 입력기기는 트랙볼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합니다. 손을 감싸면 아무래도 손에 무리가 덜가고 오래 편하게 쓸수 있는데 반해 모냥이 상당히 빠지는 관계로 별로 이쪽이 발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에 반해 노트북쪽의 트랙패드가 쓰기 편하다고 생각했는지 이걸 쏙 빼서 데스크탑에서도 쓸수 있게 해놨습니다.  작은 스크린에서는 트랙패드가 그래도 쓸만 하겠지만 광활한 스크린에서는 이게 과연 쓸만할지 얼마나 손이며 손가락에 무리가 덜갈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허공에 손바닥과 손가락이 떠있기에 별로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호기심많은 분들에겐 좋겠지만, 입력기기로서 저걸.... 예라이..
그래도 나중에 가게 함 들리면 써봐야겠습니다만, 99% 사진 않을거 같아요.

 

연말 애플TV 개선판 나와서 그거 입력기기로 쓴다면 모를까... 계속 이리저리 입력질해야하는 컴퓨터앞에서는 망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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