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비디오 프로그램 , 아이튠스에서 나간다

NBC와 애플간의 계약이 어긋나서 NBC에서는 더이상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에 자사의 TV 프로그램들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NBC는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 40% 정도 달하는 양을 공급했는데, 이번 일로 드라마나 쇼프로들이 대거 공급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할 거 같습니다.

계약이 틀어진 이유는 1.99달러의 프로그램 가격을 4.99달러로 올리자는 NBC의 조건에 애플이 반대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NBC의 행태가 못마땅해보이는데, NBC에서 계약을 종료해버리자고 하니, 애플로서도 빠르게 선수치는군요. (NBC가 가격을 올리자고 해서.....라는 내용을 흘렸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NBC를 욕하겠네요.

NBC는 다른 온라인 스토어를 찾아보겠다고는 하는데, 애플 스토어만큼 규모나 사용자들이 많은 곳을 찾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이쪽 분야도 뻔하지 않습니까? MS에서 돈 많이 주고 장기 계약 하면 모를까....)


이럴때보면, 애플은 아마존처럼 미디어쪽과의 장사는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악이면 음악, 비디오면 비디오 제공자들과 삐걱거리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NBC의 이야기
http://www.nytimes.com/2007/08/31/technology/31NBC.html?_r=1&oref=slogin
애플의 이야기
http://www.marketwatch.com/news/story/story.aspx?guid=%7BA124278C-AF65-49D0-A32D-2B4D0976BAC3%7D&siteid=nbk&symb=


가만보면, 뒤통수치는 곳은 딴데 있었군요. NBC는 현재 아이튠스 공급자중 2번째로 큰 곳이고, 비디오 TV 프로그램 공급시 가장 먼저 참여했던 곳인데, 가격 협상에서 안되니 바로 계약 연장을 포기하는군요.

애플도 그렇고, NBC도 그렇고, 둘다 이번 일은 잘못된 거 같습니다.
애플은 홀쭉한 컨텐츠를 제공하게 되었고, NBC는 별로 갈곳도 없으면서 발을 빼는군요.
NBC야 갈때가 많다고는 하지만, 애플 아이튠스처럼 팔리는 곳이 글쎄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