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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뉴스

NBC와 애플의 컨텐츠 전쟁

weenybee 2007. 9. 2. 16:56
연일 계속되는 전쟁입니다.

오늘까지 일을 요약해보면,
애플과 NBC는 아이튠스에서 NBC 드라마, 쇼의 공급 계약을 새로 갱신하지 않았다.
따라서,12월이후에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NBC의 모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애플의 이야기
NBC가 1.99달러의 프로그램 가격을 4.99달러로 올리자고 해서, 계약 성사가 안되었다.

이때부터, 네티즌들은 NBC를 성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죽일놈이 된 셈이지요?)

애플, 다시 강펀치를 날립니다.
NBC의 새로운 시즌 TV 프로그램 (9월부터 시작) 을 아이튠스 스토어에 넣지 않겠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차피 중간 하차되기 때문에 아예 빼는게 더 낫겠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계속 코너로 몰리는 NBC입니다.
오늘 NBC에서 한마디 떠들었습니다.

애플이 얘기하는 그런 가격 협상은 한바 없다. 좀더 가격 정책을 유연하게 할 수 있나 문의한것정도에 해당하고, 애플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컨텐츠 공급업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하드웨어 판매를 위한 컨텐츠 공급 정도라고 판단되었으며, 아이팟에 불법 비디오들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애플의 대응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남은 계약기간동안 우리의 새로운 에피소드 방송 프로그램들이 공급되기를 희망한다는 것과, 12월 이후는 아마존닷컴이나 NBC닷컴, 훌루닷컴에서 공급될 것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NBC도 그동안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사실 NBC의 입장에서 보면, 가격 정책에 좀더 끼어들고 싶은데, 애플에서 가격을 잡고 있으니, 그저 시키는대로 공급만 해야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계약엔 좀더 가격 정책에서 유리하도록 하고 싶었지만, 애플의 반대로 이런 일이 생겨난 셈입니다.
또 하나, NBC는 그냥 발을 빼는 것이 아니고, 최근 인수한 훌루닷컴이라는 동영상 공급 서비스를 준비해왔습니다.  미국내 NBC 드라마는 아주 절대적인 권좌에 있기 때문에 자사의 우수한 컨텐츠로 서비스를 오픈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이전 불만과 자사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확신이 결국 아이튠스 스토에서 박차고 나와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하는 길로 들어선 셈입니다.

만일, NBC의 훌루닷컴이 성공하게 된다면, 많은 컨텐츠 업체들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겠고, 아니면, 저 싸이트로 이전할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NBC가 드라마는 잘 만들지 몰라도, 온라인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몇번 정도 NBC에서 진행했던 인터넷 서비스들이 다 망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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