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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음반사들이 대부분의 온라인 음악 스토어에서 사용중인 다양한 불법복사 방지 기능을 떼어버리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왜냐? 오프라인의 앨범 판매는 확 줄어들고 있는데, 온라인 음악 판매는 여전히 나긋나긋[천천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는데, 그 첫번째 하나는 만연되어 있는 불법 다운로드때문에 음반 판매가 줄어들 수도 있고, 전체적인 음악 시장의 불황으로 인한 판매의 감소일 수가 있겠습니다.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문제더군요.)


따라서, 다양한 족쇄를 채운 음악을 공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디서 뭘 사야할지 어려워할 수 도 있을 것이고, 족쇄를 풀면 불법복사는 더 생기겠지만, 이보다도 더 사람들이 아무데나 쉽게 구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요지입니다.

그럼, 찬성하는 분들이 많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불법복제자들의 공공의 적인 RIAA (개인이고 단체고 걸렸다 하면, 이분들이 소송을 겁니다)에서는 DRM자체가 크로스 플랫폼 지원을 막는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하며, 복사방지 해제 반대를 외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몇가지 집고 넘어가야할께 있는데, 애플 역시 복사방지를 해준다는 명목으로 pairplay(복제방지)를 걸어놓았지만, 이역시  다른 mp3 플레이어에서는 들을 수 없도록 해놓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애플은 음악 판매가 문제가 아니고, 아이팟 판매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또 MS의 복제 방지 음악 파일 역시 아이팟에서 들을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복제 방지를 풀어버리면, 사람들은 굳이 아이팟이 아니어도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고, 아이팟으로도 MS 마켓 플레이스에서 음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음반사들은 바로 이 족쇄를 풀어서 아무데에서나 구입하게끔 하자는 겁니다. 불법복사 문제는 제쳐두고라도요. 그런데, RIAA는 DRM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는 바로 애플과 MS의 속내를 알기 때문이지요. 서로 하나의 족쇄를 공유하면 되는데, 애플은 절대 그럴 이유가 없고, MS는 애플 견재의 정도로만 관심이 있지 이 분야도 그리 큰 관심은 아직은 없어 보입니다. RIAA가 지적하는 이유가 바로 음반사의 족쇄를 풀지 말고, 하나로 합쳐야 합리적인데, 두 거인이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그 부분을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한국의 예를 들어서, 한국은 기본적으로 mp3에 족쇄를 걸어서 공급하고 있고, 프랑스와 미국의 버진메가, 야후뮤직에서는 일부 실험적으로 족쇄없는 음악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시기 상조로 물론 많은 음반사은 족쇄 여는건 반대하고 있고, 음악에 족쇄를 풀어서 공급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쨋꺼나,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만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으니, 다른 온라인 음악 싸이트들의 고민도 적지 않을 겁니다.


참고글.
http://www.iht.com/articles/2007/01/21/yourmoney/music.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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