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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에 맥북에어를 고치러 갔습니다. 그냥 저냥 쓰다가 하판 고무가 빠져 어디갔는지 잃어버리고, 베터리도 교체의 시기가 와서 몰아서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미리 하고 가면 시간에 맞게 해주고요. 예약을 안하더라도 예약자가 많이 없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예약을 만들어주더군요. 근데 좀 기다려야 합니다. 바로는 안 해주더라구요.


총 세번을 다녀왔는데, 처음 간날, 하판 고무가 빠지고 베터리를 갈아야 한다라고 했더니 기본적인 시스템 체크후 베터리는 유료, 하판 전체를 갈아줄껀데, 그건 무료, 단 지금 파트가 없으니 오더를 하면 (간날이 토요일이었습니다) 주말끼고 월요일날 된다. 다시 맥북에어를 가져오면 화요일날까지 처리해주겠다.  베터리는 125불인가 했습니다. 


연락을 해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고 시간도 없어 다시 이번주 금요일날 갑니다. 생각에는 맥북에어만 맡기고 오면 되겠지하고 그냥 갔더니 지난 토요일에 지니바 왔다가 파트 오더한다고 해서 맥북에어 수리 맡기러 왔다라고 안내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지니바에다가 얘기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약속을 잡아준다고... 그래서 45분 걸렸습니다. 그래서 지니바 왔다가 파트 오더하고 그냥 맡기러 왔다고 해도 지니바가서 얘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슬슬 짜장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걸릴줄 알았던 거라 애들 데리고, 와이프님 모시고 잠깐 들릴려고 했었는데, 근 한 시간 걸릴거 같아 일이 좀 틀어졌습니다.


기다려야죠. 지니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먼저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왔다가 부품 예약하고 돌아갔다가 다시 왔다. 그랬더니, 대뜸 제 맥북에어좀 체크해보자고... 끄응... 그랬더니, 토요일날 했던 얘기를 다시 똑같이 하더군요.

베터리는 유료, 하판 고무는 제 잘못이라 유료. 옆 지니바 직원이랑 얘기하더니 하판 고무는 역시나 유료라고 하더군요. 75불인가 든다고 합니다.


음. 음? 유료유료? 

내가 한 얘기 뭘로 들었나? 난 그냥 이미 오더한 내 파트로   오늘 내 맥북에어 수리 맡기러 왔다고.. 근데, 딴소리를 합니다. 한바탕 하고 싶은데, 애들이랑 사모님때문에 조용히 얘기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지니바 들린 내 히스토리 확인해봐라... 그제서야 확인을 합니다.

그러고, 어디를 다녀오더니, 그럼 토요일 그걸로 처리해주겠다. 파트 오더해줄께... 하더군요. 끄응... 

그분이 인내심 한계치를 끌어올립니다. 그래도 그냥 참았습니다. 가족이 뭔지... 그게 아니고, 파트 이미 오더 했다니까... 가서 확인해봐라.. 그랬더니, 다녀오더라구요. 이미 파트 오더됐고, 그 파트 입고 됐다고...


이분, 처음한 얘기는 뭘로 듣고 이걸 가지고 20분정도 잡아먹더군요. 그리고 미안하다는 소리도 없고, 무료로 고쳐준다고 강조하십니다.


같은 문제로 토요일 갈때 다르고, 그 다음주 금요일갈때 같은 문제로 다른 결과를 받다보니 애플 지니바 서비스도 이제 예전같지는 않나 봅니다.


두번째 간날에 하판 고무가 유저 잘못이라 유료로 해야 된다고 할때, 그럼 뭘 해야 애플케어가 적용되냐? 쓰다가 문제 생겨 가져오는걸 서비스 해주는게 애플케어지...베터리는 웹싸이트에 명시되어 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이런 사소한거까지 유저 잘못으로 애플케어로 처리 안되면, 도대체 왜 그렇게 가입하라고 하는건지...


요즘에는 차라리 애플케어보다 서드파티 보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처리도 잘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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