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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몇달 됐죠?  일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랬던 몇달입니다. 이제 다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아마 좀 달라진 스타일로 만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한국에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좀 많던데, 저역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미있는 기기 많은 분들이 써보면 좋지 않을까 하네요. 문제는 루머인데, 그 루머가 몇몇곳에서 생산되어 퍼져나가는 식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예를 들면,애플에서 정식으로  발표하기 한달전이었던가 일본에서 확정하듯 발표하여 나온바 있었는데, 바로 그런 식으로 한국도 한번 그랬었다가 안 나왔었고, 이번도 역시 딱 그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한국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니, 접겠습니다만, 나와도 미국처럼 불티나게 팔리겠느냐? 이 부분인데,  워낙 보편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는 아이폰이 각 나라의 사정에 맞게 고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을때 아무래도 불티까지는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KT에서 무료로 (까지) 내어준다는 아이폰(루머), 사실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미국의 경우입니다. WWDC가 월요일 열립니다. 장소는 늘 그렇듯 모스콘 센터, 이번 키노트는 부사장인 쉴러씨가 담당합니다. 이번 주제는 "스노우 레퍼드와 아이폰 OS 3.0"입니다.

주제에 따른 섹션별 갯수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반반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사실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할 자리가 이젠 일반 유저들까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WWDC는 사실 큰 규모의 자리는 아닙니다. 애플에서는 WWDC 티켓 판매후 바로 "매진"된다고 하는데, 자리가 아마 5000개정도 일껍니다. 다른 컨퍼런스 보면 1만명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거에 비해 애플의 WWDC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올해도 5000명정도에 한국서도 100여명? 정도라고 들은 바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상당한 숫자입니다. 그만큼 한국도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지요.

이런 개발자들이 원하는 주제를 찾아다니며 듣고 배우는 그런 자리입니다. 대학 강의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아침 보통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나요?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면서 메모해둔 수업을 따라다닙니다. 

이런 컨퍼런스에 일반 유저들이 관심을 갖는것이 참 어찌 보면 이상한건데, 워낙 애플의 요즘 분위기와 가끔 뜬금없이 내놓는 하드웨어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분위기는 아이폰 OS 3입니다. 그리고 1년된 아이폰 3G이후의 업데이트 모델이 나올것이라는 분위기이지요. 더더욱 열기를 더한것은 팜프리때문이기도 합니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드는 멀티테스킹을 필두로 멀티터치와 과거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는 에뮬레이터 제공, 찰싹 달라붙는 충전 거치대까지 애플 아이폰이 아니면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경쟁자가 생겼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이폰과 같은 퀄리티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내놓을 수 있는지, 같은 퀄리티의 게임을 내놓을 수 있는지 하는 얘기도 하더군요.  팜프리 역시 EA에서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고, 아이폰 SDK처럼 SDK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Mojo SDK로 개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Palm이 아이폰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Palm이 아이폰을 따라가는것이 유저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요. 그냥 아이폰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팜은 그냥 PDA로 축적해온 기술을 그냥 전화기에 넣어서 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매일매일 전화기로 하는 일정, 메모, 정보관리의 체계를 더 공고히 굳혀가는게 낫지 않나 하네요. 전화, 메모, 메일, 채팅, 메시징, 스케줄링 등등 매일매일 같은걸 눌러서 쓰는 그런 류를 좀더 편안하게 해주는게 좋겠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로서  여러 애플리케이션 전환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애플로서는 단기간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OS가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좀 무거운 OS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히면 최근 아이폰에서 오래 걸리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관리 기능을 애플은 희안하게 애플의 메인 서버에 각 유저의 각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저장하여 다시 열어 실행할때 그 정보를 그대로 불러다 주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는데, 아이폰 한대에서 팜프리처럼 애플리케이션 전환이 이뤄지듯 각 유저의 전화기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되는데, 이걸 중앙 서버에서 관리한다고 하니, 그 많은 유저에서 나올  그 많은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어찌 처리할려고 하는 지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개발이 늦어지고, 태스트가 최근 이뤄지고, 데이터 센터를 준비하는게 아닌가 하네요. 문제는 유저는 계속 더 늘어날 것이고, 애플리케이션들은 더 개발되어 더더더 늘어날텐데 상식적으로 좀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애플이 잘 알아서 해결하겠지만, 생각의 시작이 틀리지 않았나 합니다. 팜프리는 애플리케이션 전환할때 그냥 전화기에서만 됩니다)

애플은 당분간 팜프리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 전환같은 기능을 만들수도 없을 겁니다. 팜프리의 승산은 거기에 있지 않나 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메모를 하려면,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켜야 하고, 전화를 하려면 전화 버튼을 눌러야 하고, 주식정보 보려면, 주식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켜야하고, 다시 메모를 보려면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켜야 하고, 끄고 켜고 이거 반복입니다. 매일 쓰는 이메일, 메모, 칼렌더 등등 6~7개정도를 매일매일 껐다켰다 반복입니다. 팜프리는 이부분에서 강점이 있으니, 이런 부분을 밀고 나가야 할거 같네요.


다시 아이폰.. 열심히 눌러대도 그래도 좋다 아이폰. 이러면 할말이 없습니다. 아이폰이 나온지 2년되었습니다. 천만대를 넘은지 오래됐고, 1세대 아이폰, 2세대 아이폰 3G, 이제 3세대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기쪽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소소한 업그레이드로 승부를 걸 수는 없을 겁니다. 삼성, LG는 하드웨어 성능으로 승부를 보는 회사라 애플로서도 하드웨어 성능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따라서, 아이팟의 더딘 업데이트가 아닌 매년 혹은 6개월에 한번씩이라도 좀 눈에 띄는 식의 업그레이드가 있지 않나 합니다.  새 모델 발표- 기기 용량 업그레이드-여러 컬러 기기로 종류 늘림...뭐 이런 기본 구조속에서 3G가 나왔고, 이젠 비디오 레코딩이될지 비디오 챗이 될지 모를 단계입니다. 경쟁업체를 따돌리기 위해 저가모델(99달러)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이럴 경우 팜프리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 몇개월안에 가격인하를 생각해야할 지도 모를껍니다. 여기에 AT&T의 3G네트웍이 최근까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니 이제 막 시작하는 팜프리보다 어느정도 성숙단계에 들어선 아이폰이 경쟁력이 좀더 있겠지요.

아이폰 3G의 후속모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한국에서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머의 홍수일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요즘은 거의 한국 출시는 확정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폰 3G를 약정에 따라 무료로 준다 이런얘기까지 돌더군요.

워낙 다른 루머에 접했으니, 이제 내일 WWDC를 기다리며 하나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Daring Fireball의 블로거 John Gurber씨가 WWDC 2009 루머를 내놨습니다. 이분 그리 루머를 생산하는 분이 아닙니다. 이분의 블로깅내용을 정리하며 내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아이폰 3GS

뒤의 S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러나 코드네임으로 들었다고 합니다. 빠른 프로세서 장착, 두배의 램과 두배의 용량. 199/299달러로 16/32기가 용량의 아이폰이 아닐까 하네요. 비디오 카메라가 이번 아이폰의 핵심 홍보 포인트라고 합니다.

여기에 베터리 사용이 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15~20%정도 길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하네요. (아마 열심히 쓰시는 아이폰 유저분들에게는 티도 안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폰 크기는 별 차이가 없어 기존 케이스가 맞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좀 모양이 달라질것같다고 하네요. 그러나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가의 아이폰

파이낸셜 타임즈 (얘네들은 그래도 나름 정보를 가지고 글을 씁니다. 대체적으로 맞게 씁니다)에서 저가의 아이폰을 얘기했었고, 이분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새로 발표될 아이폰 3GS는 199달러부터 시작, 저가의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 3G라고 생각된다고 합니다.

이분 역시 애플이 아이폰 미니/나노 혹은 주니어 등의 얇고 작은 모델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아닐 것이고, 아이폰 3GS가 아이폰 3G를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애플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다고 생각할때 나노같은 모델을 내놓지 않을까 합니다. 완전시장 장악을 위해서 말이지요. 아이팟처럼.... 하여간에 아이폰 3G 가격을 내릴것인데, WWDC에서 얘기할지 않할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근데, 애플의 지난 행보를 보면, 새 모델 발표후 단종이 아닌경우, 바로 가격을 내려서 비교시켜주곤 했습니다. 새모델의 아이폰이 나오면 기존 모델이 단종되지 않을 경우 아마도 가격을 내린다고 하겠지요. )

아이폰 테터링...(아이폰으로 다른 컴퓨터에서 인터넷 공유)

이게 나온다는 것은 이미 비밀도 아니지만, 과연 이걸 무료로 쓰게 해줄것인지가 관건이고, 여러 다른 나라에서 제공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유료로 된다면, 얼마로 될지.... (AT&T가 그냥 내버려 두진 않겠죠) 유저의 입장에선 공짜가 좋긴한데....


나머지는 스노우 레퍼드에 대한 얘기라 일단 접습니다. 물론, 몇시간 후면 알려질 것이고, 실황이 아닌 끝나고 비디오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미 여러 싸이트에서 문자 중계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http://daringfireball.net/2009/06/wwdc_2009_predi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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