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의 수난

애플에서 얼마전 나온 애플TV가 하루하루가 가면갈수록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뜯어보기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잘 준비된 레고블럭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연일 애플TV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확장(?)기능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하나씩 터지는군요.

오늘은 애플 TV에 USB로 연결된 외장하드로 부팅을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TV는 원인을 알수 없는 USB포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포트를 이용, USB 포트로 연결된 외장하드에서 부팅이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 TV자체를 열어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해도 되겠지만, 더 간단한 방법으로 외장 USB 포트 지원 외장 하드디스크를 그냥 잘 설치(?)해서 부팅해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 얼마전 애플 TV OS가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한바 있었는데, 그 OS로 맥북에서 부팅성공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 TV OS자체가 Mac OS X에서 파생되어 나온 거라, 인텔맥에서 될거라는 얘기가 이미 나온 상태에 몸소 맥북으로 시범을 보였더군요.

맥북에서 애플TV
http://www.youtube.com/watch?v=a-kNtfIUO4I

USB 드라이브로 부팅
http://www.youtube.com/watch?v=rTgC_dmp8vE


애플이 원하는 방향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비디오를 팔아 애플 TV로 시청하는 것이었다면, 유저가 원하는 방향은 그냥 가지고 있는 동영상 감상쪽이니 얼마나 극과극이겠습니까? 역시 이번 애플TV도 확장이 가능토록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아이팟이래로 성공의 확신을 갖게 하는군요. 애플이야말로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비디오 몇개 더 파는거 보다 하드웨어 더 파는게 남는장사니 별다른 제재를 안하겠죠. 애플TV초기 물량중 하나를 구해놓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