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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페셜 이벤트 감상 소감

weenybee 2006. 9. 13. 07:10
애플은 역시 루머 그대로 내놨더군요.
(루머를 일일히 확인해내는 루머싸이트들의 힘도 대단합니다)

애플 셔플, 512메가 모델이 사라지고 1기가 모델로 통합, 가격은 79달러.
어디하나 콕 찝어서 흠 잡을때 없는 디자인에 가격입니다.

아이팟 나노, 예전 아이팟 미니를 보는 칼라 모델이 다시 도래했습니다. 흰색좋아하는 분들
많은데, 의외로 흰색은 빼버렸군요. 
2/4/8기가, 149/199/249 달러 , 실버/4가지색상(검정제외)/검정 순으로 모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터리가 24시간 지속. (이부분이 가장 맘에 드네요), 박스 크기도 작아졌고, 아답타도 작아졌다고 합니다.  음악만 듣는 분들에겐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비디오 아이팟: 30기가/80기가 249/349달러.  차라리 같은 가격에 60/80기가를 해주지 30기가는 용량 변화가 없었습니다. 재생시간은 오디오 20시간/슬라이드6시간/비디오 6.5시간입니다.
대략 적당하다고 봅니다. 하루쥉일 비디오만 볼꺼 아니면, 6시간도 많이 시청하는 셈이지요.
눈도 쉬고.... 역시 액정은 2.5인치로 스크린 크기는 안 늘어나고, 밝기만 좋아졌습니다.


iTunes: 이는 mp3를 열심히 정리하시는 분들의 경우나, iTunes store(music이 이번부터 빠졌습니다)에서 곡 구입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아이켄디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좀더 요란해지고, 좀더 많은 기능들이 리디자인되었습니다. 좋네요. 그러나, iTunes 애플리케이션의 무게는 바뀌지 않고 여전히 무거운 상태입니다. 간단간단하게 음악을 듣는 제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만, 사실 iTunes의 내/외적인 디자인/기술을 바라보노라면, 많이 좋아졌다라는 느낌을 갖게끔 합니다. 즉, iTunes Store에서 음악/비디오를 구입하게끔 만들어 두었습니다. gapless는 음악에는 적용되는거 같은데, 비디오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iTV: 역시 애플도 거실 점령을 위해 계속 다가간다는 전략입니다. 허브로서 iTV가 그 역활을 할것이고, 정말 다양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내년 초가 되어야 판매될 예정인데, 오늘은 맛배기만 보여준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애플은 혁신보다는 현실과의 타협에서 많은 부분을 안전하게 밀고 나가는 성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장에 덜 성숙될 거 같은 물건들은 발표하지 않고 현재보다 약간 나은 방향으로 시장을 꾸려갈 생각인듯 보입니다.

새 아이팟 나오면, 처음은 모양을 바꾸고, 몇가지 기능 넣어주고, 그러다가 잘 팔리면, 다양한 칼라가 나오고, 그리고, 다시 크기를 줄이고 하는 식의 전략입니다.

따라서, 바라던, iPhone이나, 타블렛 맥은 시장을 보면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나올수도 있겠지요. 하여튼 올 연말 장사는 칼라와 용량인듯 합니다.

iTV를 가까운 시일내에 팔지도 않을꺼면서 내놓는거 보면, 애플도 이번 스페셜 이벤트로 아이팟의 개선 모델로는 시선을 못 끌꺼라 여겼나봅니다.

거기에 와이드형 풀사이즈 아이팟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루머로 잠시 더 남게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애플은 사실 멀티미디어 컨텐츠 준비는 모두 갖췄고, 아이팟이라는 걸출한 물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psp정도의 와이드 화면에 적당한 컨트롤만 갖추고, 좀더 다양한 게임이 나와준다면, 어떨까...
일단, 게임 몇가지는 나왔고, 앞으로 스크롤휠 방식의 게임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고,
instant search기능을 이용한 다양한 사전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계속 되는 유틸리티가 발표되리라 여겨집니다.

PSP는 어떻습니까? 다운로드쪽으로는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 있고, 오직, 게임과 UMD 영화쪽인데, UMD쪽도 시장이 꺼진 상태입니다. 애플은 iTunes Store에서 컨텐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거기에 게임과 영화쪽도 매주/매월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 놀랄만한  발표 내용은 아니었지만, 애플로서는 많은 준비를 해온것으로 보이네요.
문제는 발표장면처럼 모든 미국 국민들의 인터넷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뿐더러,
잡스의 맥처럼 그리 빠른 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인듯 보입니다.

이벤트 영상 보고, 집의 컴퓨터로 해보면, 이유를 알 겁니다.~~
iTunes가 느리고, 영화 프리뷰 보는것도 빠르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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