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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애플 소식은 칩 디자인 업체인 PA Semi 라는 회사를 인수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큰 뉴스는 오늘 오후에 발표할 2사분기 실적 발표겠지요. (내일 주식 시장이 출렁거리겠군요. 구글의 실적 발표는 대단했죠. 그동안 까먹은것을 하루만에 거의 보충했으니까요. 애플도 그러리라 보입니다. 요 얘기는 나중에 하고..)

PA Semi는 2003년 설립, Dan Dobberpuhl이라는 분이 창립자이고, 이분은 Alpha와 StrongARM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디자인했고, 최근엔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을 주로 했다고 하네요. 278밀리언 달러. 대략 2700억원인가요? 현금주고 구입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3년전부터 이 회사에 대해 알아왔고, 이 회사가 최근 파워PC 아키텍춰 기반으로 저전력 64비트 듀어 코어 프로세서를 내놨는데, 동종 성능을 내는 모델보다 300%더 더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2GHz에 5~13 와트 정도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 회사를 일단은 아이폰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팟, 심지어는 맥북/맥북프로 쪽을 예상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애플은 CPU가 아무래도 한곳으로 쏠리는 것에 대한 대비로 준비하는 거 같은데, 최근 인텔로 넘어오고 나서 인텔의 CPU 공급 주기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애플도 애플이 차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소형기기에 대한 준비를 아예 바닥부터 애플이 원하는 기준으로 만들기 위해 프로세서 칩까지 인수하는것 같습니다. 맥쪽 라인은 이미 안정화되었지만, 일단 아이폰쪽은 계속 상황에 맞게 빠르게 변해야 하는 부분이라 애플로서도 맞는 회사를 매번 찾는 거 보다 핵심부분은 아예 가지고 있는데 나을 것이고, 차후 여러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구입을 한거 같습니다.

일단은 아이폰쪽에 해당 기술이 갈 것이고, 아이팟, 맥북/맥북프로로 가는 방향으로 예상됩니다.

Apple Buys Chip Designer - Forb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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