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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얘기는 아닌데,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http://www.gearlog.com/2007/09/apples_joswiak_we_dont_hate_ip.php


마케팅 담당자인 그레그 조쉬웍씨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폰 해커를 미워하지 않는다" 라는 말 실수를 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물론, 이 아저씨 다시 정정들어갑니다. "don't hate"의 의미는 "like"나 "support"라는 뜻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냥 방조의 의미인듯 합니다.

AT&T가 들으면 가장 싫어할 얘기인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AT&T도 애플을 도와 서비스 개편도 하고 많은 부분을 양보해서 아이폰을 AT&T only로 만들어놨더니, 해커들때문에 미국내 다른 서비스에서도 쓸수 있도록 해킹되어 정신적 심리적 물질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까 합니다. 애플은 그런 와중에도 아이폰은 팔려나가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AT&T가 아마 가만이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 저런 소리가 나왔으니, 아마 AT&T에서도 뭔가 준비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애플은 아이팟 + iTunes 서비스 이후, 서비스를 자사의 하드웨어 판매에 도움이 되는 구조로 만들어가는데 "소비자"를 내세워서 서비스를 꾸려가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불만을 품은 NBC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즉, 아이팟에 담을 비디오는 아이튠스에서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NBC의 의견에 반대를 했기 때문이지요. 즉, 불법 동영상도 허용하는 구조에 NBC도 불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똑같은 구조로 아이폰에서도 같은 상황이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AT&T 랑 계약을 해서 아이폰 서비스를 꾸려가려고 했더니, 해킹으로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즉, AT&T가 물먹을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해킹후 버추얼 음성 확인 서비스만 빼고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이쪽에 관대한 편입니다. 그냥 가만이 있는 셈이지요. 자사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해커들이 이를 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 애플과 AT&T가 한번 붙을 가능성이 커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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