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된거 같은데....

뜬금 없는 제목이긴 하지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맥월드 샌프란시스코. 1월 9일, 애플은 애플 TV, 아이폰을 발표하였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행사로 매년 1월에 열립니다.
통상, 한 두달 안에 판매할 제품을 내놓아야 5월까지는 어떻게 꾸려 나가곤 합니다.

즉, 1월 초 발표후 그 제품을 빨리 내놓고 팔아야 애플에게 유리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올해는 6월달에 발표할 아이폰을 발표했고, 애플에게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할
애플 TV를 발표했습니다. 제품은 2월 말이나 3월초부터 쉬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애플은 메이저급의 하드웨어인 맥북/맥북프로, 아이맥/맥프로, 아이팟 제품군이 있습니다.
이들 어느것도 1월초 맥월드 행사에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품 구매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즉, 큰 행사에서 광고도 하고
그래야, 이게 판매로 더 직결될 것인데, 아무것도 발표되지 않았고, 6개월 후나 나올 아이폰만
발표되었기에 맥을 교체할 사람들에게는 시기적으로 언제가 좋을지 정말 감을 못잡는 실정입니다.

보통 1월 초에 데스크탑맥이나 맥 OS X 10.5 출시일이라도 나왔어야 하는데, 이게 배제되었으니,
이왕이면 새 OS를 탑제한 맥을 구입하려는 이들에게는 막연하게 2007년 "봄"이 언제가 될지
막막한 상태입니다.

어떤 분들은 Mac OS X 10.5가 WWDC(6월)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통상 아마존에서 실수로 내린 Mac OS X 10.5 판매 예정인 3월 24일이라면, 1개월 전인 2월 15일 이후에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런 조짐이 안 보입니다.

http://www.amazon.com/Mac-OS-Version-10-5-Leopard/dp/B000FK88JK

다른 루머 싸이트는 3월초로 쉬핑 날짜가 당겨졌다라고 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그럼 정말 언제 Mac OS X 10.5가 나올것인가? 이에 맞춰 새 맥들이 또 한번 마이너든 메이져든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니까요. 일단 Mac OS X 10.5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WDC까지는 안 갈것 같습니다. 아마존 일도 있고, iLife 07, iWork 07등이 봄을 지나 거의 초 여름(6월)까지 가서 나온다면, iLife 07의 의미는 없으리라 보입니다. (한해의 반이 갔는데, 그런 넘버를 달고 나올 수는 없겠죠.) 그리고, iLife 07같은 소프트웨어가 Mac OS X 10.5의 기술을 안고 나오기 때문에 Mac OS X 10.5랑도 따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3월 말이나 4월달쯤 나오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Mac OS X 10.5만 팔수는 없으니, 거기에 매킨토시 하드웨어들이 줄줄이 나오겠죠.
6월달까지요. 그리고, WWDC 에서 서버군이 Mac OS X 10.5 서버 탑제된다는 얘기를 할 수 있겠고요.

대충은 이런 시나리오인데, 모르지요. 애플의 속마음을....

하여간, 시간적으로 그리 좋지 못한 상황임은 확실합니다. WWDC가 6월에 아이폰까지 발매를 해야 하니, 뭔가 차례 차례로 발표해야하는 게 맞긴 맞을텐데, 몰아서 여러 제품이 6월에 발표된다면, 아무래도 시선이 나뉘게 되니, 그전에 Mac OS X 10.5가 나와야 함이 맞을 겁니다.


뭔가를 기다리는 분들은....이왕이면 조금 더 기다리시고, 급한분들은 뭐 할 수 없죠.
꼭 필요하면 구입할수 밖에 없잖습니까...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Mac OS X 10.5를 구입하면, 몇년간 OS 업그레이드 비용이 없다는 것과 그냥 시스템 업데이터만 받아서 쓰면 되겠고, 급한 분들은 쓰시다가 OS만 갈아치면 되겠네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긴 하는데, 선택은 늘 여러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