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언제 사야하나?

맥뿐만이 아니고,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늘 한결같은 질문이자,
영원히 해답이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맥도 마찬가지입니다. 샀는데, 며칠후 새 제품이 나왔다...사실 좀 김세죠.
미국에서 구입하시면, 이런 경우에는 약소한 금액으로 보전을 해주기도 합니다.
베스트바이 같은 큰 규모의 스토어는 3주 안에 가격에 떨어지면 보상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안 당하려면, 대충 맥이 언제 발표되는지를 알아야 되는데,
과거는 애플의 새 맥 스케줄이 너무 분명해서 물건 사기가 편했습니다.
매년 1월 센프란시스코 맥월드,
매년 6월 WWDC (개발자 모임)
매년 9월 뉴욕 맥월드.

근데, 몇년 전부터  뉴욕 맥월드에 애플이 참여를 안하게 되었고, 뉴욕 맥월드 자체가 보스톤으로 이주해서 좀 김빠지는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WWDC는 그마나 개발자들모임이라 소비자 제품의 발표가 덜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니고, 가끔 모임 성격에 안 맞게, 엉뚱한 제품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애플은 이제는 게릴라식으로 "특별한 이벤트"라는 것을 만들어서 새 제품/새 서비스를 발표하곤 해왔습니다. (바로 요 몇년전부터 그랬죠)

그래서, 사람들은 혼란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언제 맥을 사야하나....

한 싸이트에 따르면, 애플의 제품 주기는 250일정도라고 합니다.
http://buyersguide.macrumors.com/
그리고, 애플은 매년 연말 이전 (9~10월사이) 제품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가 있고,
봄에 제품을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공식에 따라, 작년 말 미니맥(9월)/아이맥(9월)/맥프로(8월)/맥북(10월)/맥북프로(11월)가 업데이트되었고, 아이팟(9월)/아이팟나노(9월)/셔플(9월)이 그랬습니다.

여기에 기타 장비로는 Xserve(8월)/LCD모니터(8월)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오래된 제품이라고는 Mac Pro와 Xserve/LCD 모니터가 있고, 아이팟 셔플은 최근 칼라 모델이 추가로 발표된바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는 제품은 맥프로와 Xserve/LCD모니터이고, Xserve는 6월 WWDC에서 업데이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고, LCD모니터는 30인치 이상이 나오거나, 가격을 한차례더 내리는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겠지요. 이것도 WWDC 아니면, 그 이후가 되겠네요.

올해는 Mac OS X가 10.5로 나오는 해이고, 그것의 출시일이 3월 24일로 정해졌습니다.(애플이 아닌 아마존을 통해 얘기가 나왔고, 전통적으로 Mac OS X 출시는 3월쯤에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조만간 애플에서 치룰 스페셜 이벤트에 Mac OS X 만 소개하겠느냐? 는 아니고, 맥프로가 같이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니 맥북프로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일단은 맥 제품중 가장 오래된 제품라인부터 업데이트를 실시하겠지요.

따라서,맥 프로를 구입하려고 맘 먹으신 분들주에 급하지 않은 분들은 당연 요 스페셜 이벤트를 보시고 구입을 하시면 되겠고, 빨리 작업해야 할 분들은 그냥 지금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찌, 시간을 돈으로 바꿀수 있단 말입니까? 필요하면 바로 질러야지요.
다만, 좀 느긋한 분들은 새 Mac OS X를 기본으로 주고 개선된 Mac Pro를 함께 받는 3월 말이나 4월달 구입을 추천해드립니다.

노트북 라인은 미니 맥북프로가 발표되지 않는 이상, 별다른 개선판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고, 역시 새 OS를 무료로 껴주는 3월 말이나 4월에 구입을 권장합니다. 맥북/프로 새 모델이 안나오더라도 새 OS 구입보다는 무료로 껴주는 그때가 아무래도 낫겠죠.

마찬가지로, 새로운 OS가 나오는 올해의  모든 하드웨어 구입은 급하지 않다면, 3월말로 미루시길 바랍니다. 물론, LCD 모니터는 제외합니다. OS가 필요없으니까요.

그나마, 약간은 가이드를 해드렸는데, 사실, 맥 제품 업데이트 주기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따라서, 구입후 9개월 후면, 새 제품이 나올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는 Mac OS X 10.5가 나오는 해라서, 아무래도 제품보다는 OS가 나오고 난후 구입이 돈 절약은 되겠네요.

가끔 언제 맥을 구입해야 하나 하는글을 보면서, 그냥 한마디 떠들어 봤습니다.





[토론] "맥을쓰면서 좋았던일, 짜증났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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