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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수순이긴 하지만, 시스코사에서 오늘 애플이 자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iPhone"의 이름 사용을 막기 위한 소송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시스코 왈" 우리는 2000년에 iPhone 이름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infogear를 인수하면서 말이지요. (원래 infogear의 소유였다는군요). 그럼, infogear는 iPhone의 이름을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냐 하면, 1996년 3월 20일날 처음 신청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새로운 휴대폰은 멋지지만, 우리의 허가 없이 우리의 소유를 침해하지는 말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100% 애플이 잘못한겁니다. 애플은 어차피 돈으로 해결할 꺼니, 돈을 내서라도 iPhone 사용을 하려고 할 껍니다. 아니면, 정작 물건 쉬핑할때 이름을 바꾸던가 하겠죠.

시스코는 어쨌튼 돈 벌었습니다. infogear가 돈을 벌어다주는군요.
infogear는 무슨 생각으로 1996년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한건, 이름 가지고 10년동안 물건이 안나왔으면, 소유권을 주장하기엔 좀 약하지 않나 싶지만, 시스코 결국 얼마전 물건을 내놨죠. 아마도 이런 연유에서 그냥 하나 내놨을 겁니다.
(어차피, 소송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간단하게 물건 하나 내놓은 셈이겠죠)

애플도 왜 무리수를 둬가며, iPhone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밍센스는 좋지만,
애플이라는 이름부터 애플 뮤직과의 소송으로 시작된 추억이 있으니,
iPhone 역시 애플로서는 쓰기 좋은 이름이라고 판단되었나 봅니다.


최악의 경우, 시스코는 애플의 돈을 거절해 가며, 못 쓰게 하는 것이고,
애플로서도 돈을 주겠다는데 못 쓰게 하면, 서로 서로 돈과 명분을 잃는 것이고,
돈으로 해결하면, 되겠죠. 결국 돈 싸움입니다.

시스코도 iPhone 이름을 가지고 있어봤자, 이미 쓸때도 없는것이고,
애플로서도 어떻게든 발표를 해버렸으니, 마무리 지어야 겠죠.

시스코 회장이라면, 당장의 목돈보다, 기기당 얼마씩 몇 수십년을 받겠습니다.
iPhone 한대 판매할때마다, 50불~~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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