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바이러스 아이팟" 문제 언급

애플이 얼마전 자사의 아이팟 중 9월 12일이후 비디오 아이팟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애플 지원 페이지에 바이러스 삭제를 위한 안내를 올린바 있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전한바 있고요. 문제는 그 안내문을 적으면서 몇줄 남긴 글이 결국 불씨가 되었습니다.

http://www.apple.com/support/windowsvirus/

As you might imagine, we are upset at Windows for not being more hardyagainst such viruses, and even more upset with ourselves for notcatching it.

문제의 글은 바로 위 부분이고, MS 윈도우 시스템이 그런 바이러스 문제에 지대로 대처를 못한다는 것에 열받고, 애플 스스로도 그런 문제를 몰랐다는 것에 열받는다는 얘기입니다.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에 대해서 애교로 넘어갈수 있을 수 있었다는 것과, 한편으로는 애교로 보기엔 공식 문서에 이런 글을 실었다는 것에 좀 그러네~~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MS의 제품 퀄티리 체크 담당자가 한소리 했습니다.

poon씨라는 분인데 MS제품의 바이러스 체크 담당자정도 되어 보입니다. MS의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애플 스스로의 제품 퀄리티 체크 과정에 문제가 있다 라는 요지의 글을 남겼더군요.

http://news.yahoo.com/s/infoworld/20061018/tc_infoworld/82921_1

내용은 긴데, 결국 이런 얘기입니다. "MS제품에 바이러스 들어 있는거 본적 있냐?, 애플 니네 제품 생산시 제품 체크를 제대로 못한것이니, 원하면 내가 한수 갈켜줄테니, 이메일이나 전화 연락해라" 뭐 그런 이야기도 보입니다.

결국, 한소리씩 했으니, 얘기는 끝날거 같고, 참고로, 얼마전에도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가 이벤트로 뿌린 MP3 플레이어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서 제품 교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요.


아무튼, 애플로서는 이번에 체면좀 구긴 셈이고, MS도 뭐 그런걸 가지고.... 쪼잔하게....
당사자는 아마도 기분 상당히 나빴던 모양입니다.

여쨌튼, 하나의 헤프닝이고 잔잔한 재미를 두 빅 회사에서 주셨네요.
역시 매치(match)는 큰회사들끼리 자주 해야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