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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터누스(John Ternus)가 CEO로 취임한 뒤 첫 키노트 다음 날, 프랑스 Clique TV의 물루드 아슈르(Mouloud Achour)와 앉았습니다. 영상은 9월 18일 공개됐고, 길이는 약 36분입니다. 시즌 첫 게스트라고 소개됐습니다.
그는 팀 쿡이 CEO를 제안했을 때 앉아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상상하지 못한 제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는 경력에서 제품을 만들기 가장 흥미로운 시기라고 했고, Vision Pro는 개인용 컴퓨터 초기에 비유했습니다. 이 발언은 인터뷰 본인 말이지, 새 제품 일정 발표는 아닙니다.
아슈르는 그의 첫 트윗 “hello”가 가장 많이 퍼진 인사였다고 했습니다. 터누스는 맥과 아이맥, 아이폰이 자신을 hello로 소개해 온 전통에 맞춘 단어라고 했습니다. 키노트에서 One more thing을 말한 것은 잡스와 쿡을 오래 본 뒤에야 자기 차례가 온 일이라고 했습니다.

애플 파크의 팀 쿡과 존 터누스. 출처: 애플 뉴스룸
제안은 앉아 있을 때 왔다
애플은 2026년 4월 20일 공식 발표로 쿡을 이사회 집행 의장, 터누스를 CEO로 정했습니다. 효력은 9월 1일입니다. 터누스는 2001년 입사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지냈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아슈르는 제안이 전화였는지 회의였는지 물었습니다. 터누스는 쿡이 고려해 보겠냐고 물었을 때 앉아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습니다. 백만 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서 있었다면 쓰러졌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로 수락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큰 결정이라 아내와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자리에 남아 일에 집중하고 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 전부였다고 했습니다. 제안을 받고 나서야 그 자리를 상상할 수 있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잡스와 쿡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수업은 미래에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전날 키노트는 대단했지만, 오늘은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었습니다. 키노트에서 “One more thing”을 말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 그 자리에 서서 제품을 보여주는 일이라 소름이 돋았다고 했습니다.
CEO로서의 첫 키노트냐고 하자, 키노트 자체는 처음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다만 CEO로 무대에 선 것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출시일은 오래 일한 사람들이 친구와 가족에게 제품을 보여주는 날이라, 그 일이 하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마음과 시간을 넣은 제품을 세상에 보여주는 일이라 겸허하고 신난다고 했습니다.
아슈르는 제품과 소프트웨어보다 팀워크를 더 많이 말했다고 짚었습니다. 터누스는 아무것도 팀 없이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애플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세계 최고와 일하는 일이고, 매일 배운다고 했습니다. 엑스칼리버를 쥐는 일에 비유하자 웃었고,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일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생성형 AI는 과학소설이던 일을 제품으로 만든다
미래를 묻자 터누스는 생성형 AI를 꺼냈습니다. 강력한 기술이라 경력을 통틀어 제품을 만들기 가장 흥미로운 시기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과학소설이던 일을 새 경험과 제품, 기능으로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기술을 묻자 iPhone Duo를 꼽았습니다. 양자 기술 같은 꿈을 묻자 “기다려 보라”고만 했습니다. 출시 일정이나 미공개 제품으로 받아 적으면 안 됩니다.
여러 제품이 동시에 진행된다고도 했습니다. 6개월 뒤, 1년 뒤에 나갈 일을 여러 갈래로 밀어 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 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세대의 미래 상상, 나는 보드나 하늘을 나는 차를 물어도 터누스는 생성형 AI로 답을 돌렸습니다. 하드웨어 공상보다 지금 손에 있는 기술을 제품으로 옮기는 쪽에 관심이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Duo는 두 대를 붙인 폰이 아니다
Duo는 두 대의 아이폰을 붙인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른 업체가 하듯 사각형으로 접는 대신, 아이패드에서 익숙한 큰 화면을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열고 닫을 때 화면 비율이 같도록 √2:1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열린 화면은 영화, 게임, 나란히 쓰기처럼 넓은 작업에 맞춘다고 했습니다. 닫으면 조금 더 넓은 여권형 비율이 되고, 상태와 조작을 옆에 두어 세로 공간을 살렸다고 했습니다. 열고 닫아도 조작 위치가 같게 맞추는 일이 소프트웨어 쪽 숙제였다고 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힌지와 디스플레이, 두 배터리 셀을 사용자 입장에서 하나처럼 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았고, 문제를 찾아 고치는 일의 반복이라고 했습니다. 닫을 때의 클릭감 같은 설계 감각도 팀이 오래 다듬었다고 했습니다.
아이폰 18 프로는 다른 종류의 난이도라고 했습니다. 배터리, 성능, 카메라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려다 보니 문제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문제 풀이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Duo는 새 형태라 팀이 완전히 새로운 답을 낼 기회였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 막바지에 문제가 남아 있으면 예전에는 불안했다고 했습니다. 오래 보니 팀이 결국 길을 찾는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CEO로서의 요령을 묻자, 사람을 모아 같이 풀고 충분히 좋은지 묻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Vision Pro는 실패작이 아니라 초기다
아슈르는 Vision Pro가 시험인지, 실패인지, 미래 컴퓨터의 첫 단계인지 물었습니다. 터누스는 놀라운 기기이지만 컴퓨터 초창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맥이 데스크톱 출판처럼 전에 없던 일을 가능하게 한 것과 비슷하다는 비유입니다.
초기 수용자는 이미 쓰고 있고, 외과 의사는 옆에 둔 모니터보다 낫다고 수술실에서 쓰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영화 제작에서는 세트 구성에 쓴다고 했습니다. 더 설득력 있는 쓰임새를 찾아 가겠다는 말이며, 판매 수치를 공개한 것은 아닙니다.
아슈르가 Canal+의 레이싱 경험을 묻자, F1을 Vision Pro로 보는 일도 재미있고, iRacing 같은 시뮬레이터와 같이 쓰는 일도 있다고 했습니다. 대중 판매의 성공 여부를 숫자로 증명한 대목은 아닙니다.
아이들과 기기는 가족과 도구로 나눈다
기술 임원이 자녀에게 폰을 안 준다는 이야기에 터누스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자기 아이들은 쓴다고 했습니다. 다만 가족과 많이 이야기하고, 쓸 수 있는 시간과 용도, 쓰지 말아야 할 시간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어릴 적 오락은 TV와 게임기 정도였고, 나머지는 밖에서 보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아이패드가 학습과 창작의 문을 열었다고 했습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자신은 대학 무렵에야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초등학생도 유튜브로 설계와 3D 프린팅을 배운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부모의 짐은 커졌다고 했습니다. 운동과 수면을 챙기면서, 기기가 관심을 끌어가려는 앱과도 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용 도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iOS 27의 자녀 보호 기능을 언급했습니다. 아동 계정을 만들면 나이에 맞춰 엔터테인먼트·게임·소셜 미디어 시간을 제안하고, 가정마다 다르게 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가족과 아이가 같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래 쓰는 사람과 매년 바꾸는 사람
매년 기기를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터누스는 고객이 둘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해마다 바꾸고 싶은 사람과, 오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오래 쓰는 쪽을 위해 제품이 오래가도록 만든다고 했습니다. 여러 해를 써도 괜찮게 설계한다고 했습니다. 바꾸고 싶은 쪽에는 중고 가치가 높아서 보상판매가 잘 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용자에게 넘어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게 고객과 환경 모두에 낫다고 했습니다. 새 모델 강매로 받아 적으면 인터뷰와 어긋납니다.
건강은 Apple Watch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더 나은 자신이 되려는 사람을 돕는 기회라고 했고, 생명을 구한 사례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9월 공식 발표의 Watch·Health 기능과 같은 줄에 두되, 인터뷰가 그 기능을 새로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생태와 전력을 묻자 Private Cloud Compute가 Siri AI를 재생 에너지로 돌린다고 했습니다. 목표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이었고, 세부 수치는 이 인터뷰에서 새로 공개된 실적이 아닙니다.
마무리
Clique TV 인터뷰는 취임 직후 키노트를 마친 터누스가, 제안의 충격과 생성형 AI, Duo, Vision Pro, 자녀의 기기 사용을 자기 말로 정리한 자리입니다. 쿡이 물었고, 아내와 상의했으며, AI를 과학소설에서 제품으로 옮기는 시기라고 했습니다.
Duo의 √2:1 화면과 두 배터리, Vision Pro의 수술실·세트 사례는 엔지니어 CEO의 문제 풀이에 가깝습니다. 미공개 로드맵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공식 인선은 4월 뉴스룸, 발언의 원문은 Clique TV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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