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블루레이로 제품 발매 결정

음반이나 영화쪽 배급 분야가 참 재미있습니다.
싸움은 어느정도 비슷한 것들끼리 싸워야 살벌하지요?

워너브라더스가 HD-DVD 포멧에서 블루레이로 갈아탄다는 소식입니다. 왠만한 것들이 모두 블루레이로 나오게 되네요. HD-DVD 가 뭔가 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이미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블루레이도 방심할 수 없는게, 영화 공급사가 모두 블루레이를 지원한다고 해도,  HD-DVD 에서 뭔가가 나오면, 금방이라도 갈아탈 갈대와 같은 존재가 바로 미디어 공급업체입니다. (음반사, 영화사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지조도 뭐고 없습니다)

다만, 시장이 HD-DVD진영이 많이 불리한 입장인데, 뭔가 해줘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지났긴 했지만, 마소가 밀던가, HD-DVD 포멧의 공개 전환 뭐 이런게 있어야 할것도 같아 보이고...)

제가 이쪽은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소니가 PS3로 블루레이 플레이어쪽 이미지 메이킹을 해뒀고, 소니 픽처스에서 영화를 공급해대니, 애초부터 HD-DVD는 싸움이 안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소니가 블루레이쪽으로 뭔가 다른 영화사나 다른 하드웨어쪽으로 장사를 해볼 요량이면, 다른 영화사나 하드웨어들도 견제를 하겠지만, 아직 그럴단계는 아니고, 뭔가 하나로 결정나길 바라는 형국입니다.


저도 하나로 결정나길 바라는 맘 간절한데, 사실 소니가 아닌 HD-DVD쪽으로 되길 바랬었습니다.
소니의 포멧은 늘 가격이 비싸서, 블루레이로 결정나버리면, 가격 경쟁이 없어지기 때문에 미디어나 하드웨어 가격이 앞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하네요.